Track #10. ’너가 꼭 알았으면 해 ; Daft 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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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 1993 - 2021
'02:22:21’
2021년 2월 22일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가장 슬픈 날로 기억될 것이다. 프랑스 출신 일렉트로닉 듀오 Daft Punk 다프트 펑크가 28년의 긴 시간을 뒤로하고 해체했다. 지난 22일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채널에 Epilogue 에필로그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자신들의 상징과도 같은 로봇 헬멧을 쓴 두 사람이 걸어가다가 한 사람이 시한폭탄과 함께 폭발해버린다. 이 영상은 2006년 그들이 제작한 영화 「Daft Punk’s Electroma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마」의 한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이제는 마지막 정규앨범이 되어버린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의 수록곡인 ‘Touch’와 함께 ‘1993 - 2021’이라는 그들의 활동 기간을 뜻하는 숫자와 함께 팬들에게 마지막 안녕을 보내며 영상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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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 THE ICON
Daft Punk 다프트 펑크는 Thomas Bangalter 토마스 방갈테르와 Guy-Manuel de Homem-Christo 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 이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프랑스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니카 듀오이다. 1990년대 그들의 등장은 가히 센세이션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French House 프렌치 하우스의 붐을 일으켰고, 또 그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 음지에 있던 EDM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며 메이저 장르로 이끈 장본인들이다. 28년이라는 그 긴 세월 동안, 그들은 총 열두 번 그래미 상 후보에 올랐고, 그중에 일곱 번을 수상했을 정도로 그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위대한 아티스트 그 자체이다.
Daft Punk 다프트 펑크는 전 세계 음악팬들의 ‘아이콘 ICON’ 이다. 그들의 음악은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에 나왔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클래식하며 동시에 트렌디하다. 에디터 본인은 다펑(Daft Punk 다프트 펑크의 애칭이다.)의 음악을 10대 때 광고에 삽입된 음악으로 처음 들었는데, 지금까지 플레이리스트에 빠진 적이 없는 아티스트이다. 활동 기간이 28년으로 길었지만 Daft Punk 다프트 펑크는 단 네 개의 앨범만을 발매했는데, 모두 가히 명반이라고 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다른 무슨 말을 더 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부터는 Daft Punk 다프트 펑크의 그 수많은 명곡들 중 에디터가 아주 고심해서 선정한 5곡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PLAYL1ST
Da funk
1집 앨범 「Homework」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으로 지금이 Daft Punk 다프트 펑크라는 이름을 처음 알리게 해준 곡이다. 공격적이면서 펑키한 이 음악은 당시 혁명과도 같은 곡이었다고 한다. 강렬한 리드 신스 사운드와 웅장한 베이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베이스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고 있을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에디터 개인적으로 Daft Punk 다프트 펑크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굉장히 단순하게 보이는 곡이지만 그 조합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변주에 감탄밖에 나오지가 않는다. Daft Punk 다프트 펑크의 디테일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지 않을까.
Something About Us
Daft Punk 다프트 펑크를 좋아하게 된 아주 결정적인 곡이다. 에디터가 한때 짝사랑하던 그녀가 제일 좋아했던 노래로, 그녀를 만날 때면 늘 이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Daft Punk 다프트 펑크 노래들 중에 어쩌면 가장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를 가진 이 곡은 세월이 지나도 곡이 가진 팬시함에 금방 매료되는 그런 마성을 가진 곡이다.
Giorgio by Moroder
Giorigio Moroder 조르조 모르더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구자이다. Daft Punk 다프트 펑크가 그에게 보내는 존경의 노래이며, 그의 인생과 생각을 담은 또 그것을 Daft Punk 다프트 펑크의 색깔로 그려낸 한 편의 다큐멘터리와도 같은 노래이다. 노래는 Giorgio Moroder 조르조 모르더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펼쳐지는 Daft Punk 다프트 펑크의 사운드는 입이 떡하니 벌어질 수밖에 없는 알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오는 듯한 기분이다.
Get Lucky (feat. Pharrell Williams)
Daft Punk 다프트 펑크를 이야기할 때 Pharrell Williams 패럴 윌리엄스를 과연 빼놓을 수 있을까? 원래부터 같은 멤버였던 것 같은 둘 사이의 케미스트리는 세기의 조합이라고 해도 아깝지가 않다. 일렉트로닉과 펑크 음악의 조합이 인상적인 이 곡은 어느 시대에도 명곡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밴드 CHIC의 기타리스트인 나일 로저스 Nile Rodgers의 연주를 듣는 것도 이 곡의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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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ye West - Black Skinhead
Pharrell Williams - Gust of Wind
The Weeknd - Starboy
The Weeknd - I Feel It Coming
Daft Punk 다프트 펑크는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에서도 빛이 나는 아티스트였다. Kanye West 카녜 웨스트, Pharrell Williams 패럴 윌리엄스 그리고 The Weeknd 위켄드까지. 다른 아티스트와의 색깔과 Daft Punk 다프트 펑크의 그것이 합쳐지는 시너지는 또 다른 느낌을 주기에 꼭 같이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Epilogue ; 1993 - 2021’
이제는 그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는다. Daft Punk 다프트 펑크의 오랜 팬으로서 에디터의 눈에는 그들은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들처럼 보였다. 그들의 음악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새로웠으며, 우리의 눈과 귀를 항상 즐겁게 해주는 아티스트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티스트이다. 그들의 음악은 분명히 그렇게 유산 Legacy으로 남겨져 우리 곁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Daft Punk 다프트 펑크는 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사랑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이었으며, Legend 레전드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그만큼을 사랑했기에 떠나보내는 것이 아십기만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고해본다.
‘1993 - 2021’ Daft Punk 다프트 펑크, 그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ADIEU, Daft Pu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