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대디, 플라이』 - 가네시로 사즈키
문득 찾아오는 불합리가 있다. 가만히 있는 나에게 쏟아지는 타인의 분노 같은 것. 억울하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재일교포 3세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장편소설. 주인공 스즈키는 길에서 흔히 마주칠 법한 평범한 직장인 아저씨다. 평범한 일상에 안도하는 그는 하나 밖에 없는 딸 하루카가 복싱 유망주에게 폭행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복수하고 싶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분노의 방향을 찾던 중 재일교포 박순신을 필두로 하는 ‘더 좀비스’를 만난다. 훈련을 시작한다. 몸엔 새로운 근육이 붙는다. 딸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기 위해, 다시 태어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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