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 to Earth
Wave to Earth는 김다니엘(보컬, 기타), 차순종(베이스), 그리고 신동규(드럼)로 이루어진 밴드이지만, 세션 멤버로 조종근(건반)과 전민(색소폰)이 있고 아트워크 멤버인 홍승기가 있다. 로우 파이 Lofi한 분위기와 동시에 인디 락과 기타 팝의 조화가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Wave to Earth는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은 밴드였다. 밴드 ‘The Poles 더 폴스’의 김다니엘과 재즈 그룹 AIFF 출신의 신동규가 결성한 Wave to Earth.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베이시스트 Bassist 차순종을 영입하여 현재의 3인조 밴드가 되었다. 또, 비주얼 디렉터인 홍승기도 김다니엘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하니 어쩐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그들의 속 깊은 우정이 느껴진다.
Wave to Earth는 나의 바다를 가장 잘 연주하는 아티스트이다. 어쩐지 그들의 노래를 들을 때면 눈에 거슬리는 것 하나 없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그려진다. 그 수평선을 따라 소리를 지르며 해변을 달려볼까 아니면 주저앉아 낮이 밤이 되는 것을 잊을 만큼 하염없이 바라만 볼까. 어느 쪽이든 분명 내게는 충분히 괜찮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나를 스쳐간 그 문장처럼 저 바닷속으로 이 지프가 굴러 들어가도 무방하며, 이 고단한 생애를 등지고 물결의 포말이 되어도 상관없을 것 같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