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uchuu Camp(공중캠프)』- 피쉬만즈(Fishmans)
스마트폰을 바꿨다. 몇 년 만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등록했다. 음악에 흥미를 잃은 지 꽤 오래됐고, 무엇을 들어야할지도 몰랐다. 자우림을 몇 곡 듣고 피쉬만즈를 검색했다. ‘Kuuchuu Camp(공중캠프)’ 앨범 전체를 플레이리스트에 올렸다. 적당한 온도의 1번 트랙을 듣고 있으니 잊었던 기분이 살짝 들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공중캠프를 돌리고 있다. 이전의 앨범들과 다르게 앰비언트 사운드가 강조됐다. 드문드문 내비치는 드림팝 사운드도 즐겁다. ‘Baby Blue’를 틀어주는 카페가 있으면 단골이 됐을 텐데. 올해는 피쉬만즈의 30주년이다. 「영화: 피쉬만즈」와 책 「영원의 피쉬만즈」가 공개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