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전세계의 많은 이들이 불안과 공포를 경험했던 2020년. 당시에는 비현실적으로만 여겨졌던 많은 것들이 우리의 일상이 된 채 정체되어 버렸다. 크나큰 변화가 무색하리만큼 시간은 무심히 흘러 2021년도 벌써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럼에도 삶을 긍정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더욱 치열히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
표갤러리는 2021년 6월 10일부터 7월 6일까지 엄익훈의 《조각의 환영: ‘열정’》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의 확산이 장기화된 상황 속에서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미공개 신작들로 오롯이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