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위치한 이자카야, 와카이

고객 응대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응대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내 사람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좋은 재료와 항상 신선도를 체크합니다.

Q. 자기소개


A. 안산 중앙동에서 작은 이자카야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차승민입니다. 운영기간은 3년정도 되었습니다. 친절한 이자카야 예쁘게 봐주세요 :)


Q. 와카이란?


A. ‘와카이’는 젊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리다, 미숙한, 덜 익은 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아직 미숙하고 어리지만 젊은 패기로 열심히 하네?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30대로 아직은 젊습니다. :)


Q. 이자카야를 내게 된 이유


A. 원래 3년 동안 회사(온라인유통, 무역)에서 디자이너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제 친형이 2014년도에 와카이를 오픈해서 장사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저에게 장사를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에 2018년 인수인계를 통해 지금까지 장사하는 중입니다. 인수과정에서 업종을 바꿀 수 있었지만, 이자카야에 강하게 끌리더라고요. 실제로도 이자카야를 좋아하기에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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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비스업을 대하는 자세


A. 서비스는 ‘스타벅스’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방문 주문율을 통해 보자면 고객 응대가 좋을수록 손님도 많이 찾아주시기에, 친절하고 센스와 공감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응대를 잘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맛은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내 사람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야 하므로 재료도 좋은 거 사용하고 항상 신선도를 체크해서 나갑니다.


Q. 요식업을 운영하는 대표로 요식업을 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


A. 아무래도 제일 많이 생각나는 게 손님 응대라고 할 수 있죠. 공감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안 될 수도 있고, 유난히 말하는 걸 좋아해서 말을 잘한다 생각했지만, 공감과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열심히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던 내용이 전달될 때가 특히 힘들어요. 예를 들어 두 손 모으며 친절한 표정으로 손님에게 ‘곧 마감이니 양해 부탁합니다.’라고 했는데 손님 관점에서 ‘빨리 나가라는 건가? 기분 나쁘네! 나가면 되잖아’라고 생각하는 때도 있더라고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 건 알지만, 그럴 때면 힘이 빠져요. 하지만 저 또한 어디 가서 똑같이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잘 넘기는 편입니다.


Q. 요식업을 운영할 때 나만의 팁이 있다면


A. 이건 다른 업종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세금관리, 고정지출 비용(월세, 관리비, 가스, 정수기, 위생업체, 보안업체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게 먼저 되어야, 그 비용으로 손님에게 더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자동으로 재방문율도 높아지고 응대점수도 좋아지겠죠.


Q. 와카이의 마케팅 전략


A.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좋은 컨디션으로 마스크 없이 친절하게 했는데 , 지금은 뭔가 벽 같은 게 생겨서 신규손님 오시면 대화는 하고 싶지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하자니 말하기는 어렵고.. 응대에 있어 힘들어지니까 아쉽게 된 마케팅 전략 중 첫 번째네요. 다른 전략은 아직 ‘광고’ 비용에 투자하지 않은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직 더 알려질 기회가 많은 거죠. 계속 준비하고 쌓아가고 이후 온라인 광고를 시작하면서 방문율도 높이고 수익 창출하고 그 비용을 또다시 손님이나 다른 광고방식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건 와카이의 오랜 기간 쌓은 시작하지 않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광고 시작해보려고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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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식업을 꿈꾸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A. 요식업을 시작하면서 사회 초년생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그 일이 좋은 걸까? 아니면 그 일로 인해 돈을 버는 게 내가 좋아하는 걸까? 이 부분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통 초년생 친구들을 바라보면 ‘난 게임을 잘하니 프로게이머가 될 거야, 난 요리를 잘하니까 레스토랑을 차려야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아요. 그럴 땐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라도 본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여럿 만나서, 자기가 가고자 하는 진로 방향을 확실하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봐요. 요식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장사를 잘하는 분에게 비용을 투자해서 컨설팅을 받는 게 좋습니다.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이 사람은 요식업에서 장사도 잘하고 괜찮네? 그러면 찾아가서 자문해보세요. 특히 세금관리를 잘 아는 분이라면 더 추천해 드려요. 혹시 물어볼 곳은 없고, 요식업을 시작하기 전에 요식업에 대해 알고 싶다면 언제든 와카이에 찾아와서 물어보세요. 얕은 지식이지만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


Q. 와카이를 방문했을 때 더 즐기는 방법


A. 닷지(bar)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요리에 관해 설명도 들을 수 있고. 필요로 한 것이 있으면 빠르게 응대해드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통 닷지석에 앉으시면 70% 이상은 재방문 하시더라고요. 단골분들은 거의 닷지에 앉아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페이크 매거진’ 보고 놀러 와주시면 제가 꼭 챙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Q. 앞으로의 목표


A. 앞으로도 오랜 기간 운영하면서 경험을 쌓아 시스템을 구축해 점포를 늘려 사업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급하게 가고 싶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주변에 요식업을 하다가 그만두고 회사로 복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 길에 들어왔으니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시는 주변 지인, 손님들을 위해서라도 꽉 붙잡고 가겠습니다. 3~5년 뒤에 페이크 매거진의 추억을 보면서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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