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tvN
모두가 아는, 모두가 기다린 그 드라마. 한국 드라마 중 처음으로 시즌2를 기다렸다. 무해한 인물들, 잔잔한 서사, 설레는 애정전선까지 피로 없이 볼 수 있다. 결국 대부분 공통적으로 겪는 성장통이 있다는 점에서 위로를 얻는다. 의사라는 직업이 가진 특수성이 눈에 들어오지만 또 그만큼 평범한 하나의 사람으로 부각되는 포인트도 많다. 현실과 판타지 사이 적당한 위치에 놓여있다. 나는 마흔쯤에 무슨 일을 하며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상상하게 된다. 당연히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들도 이 드라마의 장점 중 장점.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