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분다 개방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아무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이미 많은 걸 희생하고 포기했기 때문에 어떤 도전이든 자신 있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 본래 다른 직업이었던 두 분은 지금의 직업에서 어떤 만족감을 얻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A. 오션바버 : 군대 내에서는 다소 억압적인 환경이다 보니까 보통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활동, 대화 같은 평범함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에 이 부분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A. 후드바버 : 친구들끼리 같이 일을 하는 환경이 주는 여유로움이 좋습니다. 회사생활 보다는 금전적인 여유는 없지만, 일하는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자유로움 때문에 행복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너무 달콤한 인생이다. 더군다나 hillbilly 바버샵처럼 친한 친구랑 같이 일을 하게 된다면 더더욱 좋은 일터라고 느껴진다. 얘기만 들어도 너무 매혹적이게 다가와서 내가 만약에 hillbilly처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혹시 해줄 말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A. 덕배바버 : ‘선타투 후뚜맞’이라는 말 혹시 알고 계신가요? 이 말처럼 저는 후두려 맞는 한이 있어도 안 해보는 것보다 저질러 보고 후회하는 게 낮다고 생각합니다.
A. 오션바버 : 제 장소에서 성장의 기회를 갖는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A. 후드바버 :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친구들이 시작하고 뒤늦게 합류하는 것 보다, 지금 당장 무리 하더라도 들어가더라도 같은자리에서 성장한 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얘기해주는 말들은 과감했고 또는 유쾌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존경스러웠다. 평소에 생각만 하고 혼자 우물쭈물 대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다면 한번쯤은 나 자신을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물어보았다.
A. 덕배, 오션, 후드바버 : 친구들끼리 의 상하는 일없이 둔촌동에서 강동구 최고 해어 샵으로 성장해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hillbilly’ 라는 상호명을 가지고 친구들과 다른 사업을 같이 해서 또 다른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