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로젝트 렌트의 설립부터 세상에 공개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을까요? 또한 설립 이후에 변화된 점이 있다면?
A. 처음 시작은 공간을 찾는 것부터가 시작이었어요. 다행히 찾은 공간이 가로수길에 비어 있던 공간이고, 공사 예정인 공간이었어요. 건물주한테 오리엔테이션 해보고 데이터를 드리고 카페가 들어온다는 로케이션 인식을 시켜 드린다는 조건으로 공간 협의를 봤어요. 22일 동안 운영을 했는데 자유로운 분위기로 시작했죠.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들어오는 브랜드가 있고 연쇄적인 팔로워와 그 브랜드와 블렌드가 되었던 게 주요 했던것 같아요. 그 이후 *평양 슈퍼마켓으로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졌죠. 사실은 제가 예전에 통일부 자문이었어요. 젊은 사람들이 통일에 관심은 없어졌지만 통일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거부감이 없고, 앞에 형용사만 붙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호의적이라는 얘기를 나눴죠. 그래서 이 단어에 라이프스타일을 담어 무섭지 않은 북한 이야기를 해 보자는 것이 기획의 시작이었어요. 그 당시 상황도 북미 정상회담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타이밍도 좋았고요. 기간이 아쉽긴 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죠. 원래는 과자도 북한 과자를 수입해 오려고 했었는데 UN 제재 상황으로 인해 불법이라 새터민이 파는 과자를 리패키징하였고, 프로파간다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사람들이 재밌어 하더라고요. 이후 토종 벼 프로젝트, 무당을 주제로 했던 *성수당, 렌트 부산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초기와 다른 점이라면 겁이 없어진 것 같아요. 콘텐츠 중심의 매장은 많은 정보의 양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획 단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 렌트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