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der - baewonlee 』
우연히 그의 음악을 들었다. 반가움이 컸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우리가 같은 장르를 좋아할 것쯤은 알 수 있었다. baewonlee의 음악이 가진 사운드는 물론 나에게 다가오는 감정 역시 충분히 좋았다. baewonlee는 젊음이 있고, 사랑이 있고, 사이사이로 외로움이 내비치는 곡들을 쓴다. 그리고 1집 'Sonder'가 나왔다. 앨범명을 'Sonder'로 고민하고 있다고, 그의 입에서 처음 듣는 단어가 나왔다. 해석 역시 선뜻 이해가지 않았다. 낮 시간 지하철에서 Sonder를 들었고,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다시 들었다. 그제야 잘 붙인 제목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