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키 (Kim Oki)

한국 재즈 신의 뜨거운 감자.
색소포니스트 김오키 그가 말하는 FAKE.

Q.  재즈하는 사람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재즈 장르에만 갇혀 있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사람들에게 새롭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A.  사실 재즈를 그렇게 잘하지 못하고 재즈라는 장르 자체를 되게 고지식하게 보고 있어요. 싫다는 게 아니라 되게 좋아하는 장르인데, 재즈에 분류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요소를 가지고 음악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틀에 갇히지 않은 음악 장르를 하는 사람. K-pop? (웃음)


Q.  나를 되돌아 볼때, 처음 시작하던 나는 어떤 모습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또한, 지금 상황에서 그때의 나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A.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시작했어요. 본격적으로 색소폰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때는 돈도 없다 보니 그냥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을 한다는 마음으로 '이미 망한 거 한번 해보자'하고 생각은 매우 많았지만 없는 척하면서 했어요. 제가 원래 걱정이 좀 많아서 계획도 많이 세우는데, 그때는 그냥 '마지막 기회다'라고 생각했어요. 전에는 여러 일을 많이 했었는데 행복하진 않았거든요. 지쳐있는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자고 다짐했죠. 처음 시작할 때는 단계를 세웠어요. 근데 그게 너무 찰떡같이 이루어졌어요. 그 당시 나에게 스스로 조언하자면 너무 재밌었기에 더 재밌게 즐겼으면 해요.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아, 또 하나 화를 내지 말아라. 며칠 전에 인터뷰했던 예전 영상을 봤는데 깡패 같더라고요. 세상에 대해 불만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거슬리게 하면 들이박고 그랬죠. 그러지 않았으면 해요. 그러지 않았어도 됐는데(웃음)



김오키 공식 인스타그램

Q.  그림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앨범을 내기도 했는데, 혹시 요즘 영감을 받아서 작업하는 매체 혹은 작품이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A.  요즘에는 그런 것들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앨범도 많이 내고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기보다는,, 머리를 굴려서 한다고 해야 하나? 이번 작품은 어느 정도 다른 요소를 넣어서 한다든지 하는 식이에요. 여자친구가 있을 때는 대부분 여자친구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고, 제 감정을 많이 드러내는 사람이니까. 평소에 사람들에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 여자친구 에게는 다르니까요. 사랑도 느끼고 슬픔도 느끼는 과정에서 영향을 많이 받아요. 굳이 영감을 받는 것을 꼽자면.



 자세한 이야기는 ISSUE No.1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SSUE No.1


‘FAKE MAGAZINE’은 사람과 직업을 주제로 하여 구성하고 있고, 청년 층을 타겟으로 하여 정보를 얻기 어려운 직업 혹은 조금 더 세심한 질문으로 구성하여 연재 중에 있습니다. 중간중간 다양한 질문과 쉬어가는 정보전달 콘텐츠를 추가하여 지루하지 않게 구성하였으며 멋있는 사람들을 더 멋있게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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