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DS BURGER

아티스트 'Doezny'와 길거리를 항상 달리고 있는 그의 캐릭터 'Ronald'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슈들의 대한 생각을 그린 전시.

<ALWAYS ON THE RUN 展>


갤러리스탠은 7월 2일부터 양도준 작가의 ‘ALWAYS ON THE RUN’전을 개최한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보다 확대된 이미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7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널드 포장용지에 인쇄된 ‘달리는 로널드’ 캐릭터에 영감을 받은 작가는 해당 캐릭터를 차용하여, 당시 본인이 사용하고 있던 출구, 혹은 퇴장을 의미하는 'Exit'이라는 단어와 조합하여 'Ronald Exit' 캐릭터를 만들어내게 된다. 항상 달리는 이미지의 로날드는 마치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작품을 남기고 사라지는 스트릿 아티스트의 모습과도 닮아 있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보다 확대된 이미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트릿 아트의 힘은 관객의 비의도적인 행위, 즉 길을 걷고, 주변을 둘러보는 행위를 통해 인식되고, 관객의 무의식 속에서 남아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광고의 형태를 취한 스트릿 아트는 물건의 홍보가 아닌,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뜨끔하게 하는 메시지들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그 문제를 인식하고 사고하게끔 만든다. 작가는 실제로 ‘바밍’, ‘태깅’, ‘스탠실’, ‘페이스트업’ 등의 형식을 통해 실제로 우리가 걷는 길과 거리에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Doezny는 두 얼굴이 믹스된 캐릭터를 통해 인격적 평등을 표현하였고, 남과 여, 부자와 빈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사회적 양분화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갈등 속에서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달려 나가는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문제적 사회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작가는 우리 모두에게는 '희망'이라는 방향의 출구가 있고, 그 문을 열고 나갈 용기 역시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전시일정 : 2021년 7월 2일 ~ 2021년 7월 31일

운영 시간 : 13:00 ~ 19:00 (월, 화 휴무), 일요일 : 13:00 ~ 17:00

서울 전시장소 : 갤러리 스탠,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12길 45

인스타그램 : @gallerystan_by_acny

공식 홈페이지 : galleryst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