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와 NEEDS BURGER 소개
A. 안녕하세요. NEEDS BURGER를 운영하고 있는 신광휘입니다. 'NEED'라는 단어를 직역하자면 필요한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니드라는 어감이 약간은 어색하여 s를 더 붙여 니즈라는 이름을 만들었죠. 로고를 보면 아시겠지만 'NEEDS' 글자 밑에 빨간색 색연필로 밑줄을 그은 느낌의 로고에요. 미국에서 빨간색 색연필 체크 표시는 '중요한 일, 꼭 해야만 하는 일' 이라고 뜻하는데 저희 매장이 그런 뜻이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꼭 와야 하는 곳, 꼭 먹어야 하는 곳 그런 느낌이랄까?(웃음)
Q. 업으로 삼게 된 이유
A. 고등학교 시절부터 꿈이 무언가 하나 나만의 공간을 운영하는 것이었어요. 그 공간 안에서 무엇을 할 지는 정하지 않았고 여러 가지 경험 등을 통해 답을 얻고자 했는데 지금 이렇게 NEEDS BURGER를 운영 하게 되었죠. 천천히 경험을 통해 이 위치에 닿은 게 때론 많이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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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난 뒤 지금의 NEEDS BURGER를 운영 중이라고 얘기했는데, 운영하게끔 도움이 됐거나 기억에 남는 경험들이 있는가
A. 지아라는 친구에게 많이 배웠어요. 'Mean like pink' 라는 피규어를 제작하고 홍보해야 하는 식이었는데, 전반적인 모든 부분들이 이 친구가 만들었어요. 저는 발을 얹어 홍보하는 정도(?). 이때의 저는 부정적인 면도 있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는데 지아 덕분에 많은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인터뷰를 통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요. 저보다 3살이나 어린 동생이지만 너무 많은 걸 배우고 재밌는 경험들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면 된다'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장 많이 배우게 되었던 경험이죠. 지금까지도 많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지금은 저도, 이 친구도 결혼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Q. NEEDS BURGER를 차리게 된 과정과 향후 계획
A. 위의 질문의 답과 같은데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지금은 꾸준하게 그 위치에 오래오래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물론 하나씩 늘려갈 계획은 있어요. 우선적으로 지금 창전동에 위치한 이 매장을 상징적으로 만든 후 천천히 하나씩 늘려나갈 생각이에요. 가장 중요한 것은 NEEDS를 방문하는 사람들(고객)이고, 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져야 하며 오고 싶은 매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큰 욕심은 없어요. 체인화할 생각이 전혀 없기도 하고요. 나의 생각이 들어가야 하고, 그렇게 운영되어야 변치 않는다고 생각해서 최대한의 매장 수는 3개가 맥시멈이지 않을까 싶죠. 가능하다면 NEEDS에 관심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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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에 남는 손님과 이유
A. 모든 손님들이 기억에 남지만 굳이 꼽자면 제인이와 주원이라는 꼬마 친구들이 기억에 남네요. 이제는 어린이인데, 처음 봤을 때는 말도 못 하는 아기들이었거든요. 이제는 "삼촌 삼촌" 하면서 말을 진짜 잘하는데 이 친구들을 보면 시간이 빠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오랫동안 열심히 이 공간에 남아 NEEDS BURGER 라는 매개체로 손님들의 과거와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Q. 버거 샵을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A.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것이 요즘은 정말 더 어려워져만 가요. 맛은 당연하고 매장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인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그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것이기에 마인드 컨트롤과 손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확실히 다짐하고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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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NEEDS BURGER의 매력과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식 되었으면 하나요?
A. 뚜렷한 매력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맛있는 공간, 편안한 공간으로 손님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해요. 말은 쉬운데 정말 어려운 부분이죠. (웃음) 손님과 직원 사이에 간격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그 가운데서 불편함 없이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것과 소통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언젠가 매장이 커지고 직원들이 많이 생긴다면 이런 부분에 있어 가장 큰 교육을 하고 싶어요. 손님이 맛있는 공간 그리고 편안한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말이죠.
Q. 요식업을 하는 대표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A. 손님을 중요시하고 항상 감사해할 것. 손님이라고 무조건 왕은 아니지만 그래도 업주 입장에선 매우 고마워해야 할 사람임은 분명해요. 특히 저희 같이 외진 곳에 위치한 곳일수록 더 그렇죠. 이런 위치적 요인이 좋지 않은 곳의 경우는 목표가 여기 하나 보고 오신 분들이라 그 분들에게는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손님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그러면서도 나의 태도는 꾸준히 관찰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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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목표
A. 코로나 때문에 계속해서 준비하던 것들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에요. 창전동에 위치한 골목에서 함께 공연 협업, 브랜드들과의 협업 등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모두 미뤄졌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두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기를 바라고 있을 텐데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야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로서는 조심스러울 뿐이죠. 개인적으로는 천천히 성장하여 나아가 5년 정도 뒤에 지금을 되돌아봤을 때 뿌듯했으면 하고 무엇보다 단순하게 가족이 행복했으면 해요.
매장 위치 : 마포구 서강로9길 24-3 (창전동 2-48 1층)
영업 시간 : 평일 11:30 - 20:30 / 토요일 11:30 - 20:30 / 일요일 11:30 - 18:00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needs_burger
* 매장 방문전 인스타그램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