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


향을 제조하는 것보단 향을 즐기게 끔 하는 브랜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것에

집중하며 담백하고 깊이감 있는 'hap(햅)'의 무드로 해석한다.

Q.  자기소개와 hap 소개


A.  대구에서 햅(hap)을 운영하고 있는 이기수 입니다. 햅(hap)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집중합니다. 기본에 중점을 두어 담백하고 깊이감 있는 햅의 무드로 해석하여 제품을 만듭니다.

 

Q.  'hap(햅)'의 시작


A.  친구랑 졸업하기 전에 우리끼리 뭔가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름부터 짓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핸드폰 케이스를 제작하여 판매할 계획이었는데 졸업작품 전시와 동시에 무산되어 생산도 못해보고 흐지부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선배의 권유로 편집샵을 운영해 볼 기회가 생겨 편집샵 만의 차별점을 두고자 자체 제작 상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캔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외로 캔들 반응이 좋아서 기존에 디자인해 두었던 햅(hap)을 그래도 가지고 와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업으로 삼게 된 이유


A.  앞서 말씀드렸듯이 편집샵 내에서 캔들 반응이 좋아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공식 홈페이지 없이 블로그에서만 판매를 했는데 평소라면 만나 뵙지 못할 분들도 'hap(햅)'과 관련하여 미팅도 하고 좋아하는 편집샵에서도 입점 제안으로 인연을 맺게 되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Q.  'hap(햅)'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의를 내리자면 향 브랜드인가


A.  hap은 '우연'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이 되었건 삶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지향합니다. '오브제 캔들'로 시작해 '향'으로 뻗어나가고 있어요. 향은 개개인 저마다 취향은 타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정의 내리자면 지금은 향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향을 제조하는 것보다 향을 즐기게 끔 하는 브랜드로 의미를 두면 좋겠습니다.


Q.  과하지 않고 깔끔한 기본 도형들과 기본 형태들을 가지고 다양한 색채로 가득하다. 제품을 제작할때 신경 쓰는 포인트가 있는가


A.  신경 쓰는 포인트로는 첫째, 유치하지 않을 것. 둘째, 과하지 않을 것. 셋째, 어렵지 않을 것. 이 세 가지 입니다.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꼭 되짚는 포인트입니다. 'hap(햅)' 제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나같이 직선적이며 간단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대신 색으로 재미를 주는 편이에요. 색 조합 또한 기본적인 색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 색의 조합을 'hap(햅)'만의 느낌으로 색을 조합하며 제작하고 있습니다. 자칫 색감이 많이 들어간 오브제 캔들은 유치 해 보일 수도 있어 최대한 유치한 느낌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패키징도 그런 이유에서 전반적으로 정돈되고 정제된 느낌으로 진행하였고요.


Q.  향초(오브제) or 향의 매력이란


A.  오브제의 경우 올려두기만 해도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제가 생각하는 향초(오브제)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진 않은 제품이거든요.(웃음)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 또는 내 공간에 오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며, 이 오브제를 통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향 또한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마주했을 때의 긍정적인 느낌. 말하지 않아도 많은 이야기를 해 주는 점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Q.  향초를 더욱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님만의 방법이 있다면


A.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저는 비가 오는 날이면 꼭 향초를 여로 곳에 피워 두고는 해요. 비 오는 날의 어둑한 바깥 풍경과 향초의 따뜻한 불빛이 주는 분위기의 조화를 좋아합니다. 오롯이 공간에 향이 자연스레 채워지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웃음) 또한 제습효과도 얻을 수 있기도 하고요.


Q.  소소한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행위를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 'hap(햅)'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소소한 행복의 행위를 소개해준다면


A.  코로나 19로 온라인쇼핑과 택배 배송 시장이 커짐에 따라 택배를 받아보았을 때 선물을 받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단골 고객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드리기도 하고, 신규 고객에는 꼼꼼한 패킹과 빠른 배송, 택배를 열었을 때 느껴지는 향기를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운드클라우드에 'hap(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나름 테마를 정해 음악이 주는 행복을 비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hap(햅)' 사운드클라우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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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취미생활 배우는 붐이 일어났다. 클래스라는 취미에서 업으로 가기까지 다양한 과정들이 있고 향초 또한 판매에 있어 화학제품 시험 검사 및 신고(?) 등 여러 가지 알아야 할 점이 있을 텐데, 몇 가지 알려준다면


A.  클래스는 다양한 기법을 통해 내가 만들고자 하는 캔들 제품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꽤 신선하고 특이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따로 클래스를 진행하진 않지만 취미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다양한 공방들에서 다양하고 궁금한 기법들을 배워가는 등 원데이 클래스로 흥미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취미에서 업으로 다가가게 되면 향초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생활화학제품 기관을 통해 제품을 보내 검사를 진행한 후 챔프라는 사이트에 제품을 모델, 향 종류별로 신고를 해야 해요. 이 과정은 화학제품을 판매하는 데 있어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3년마다 신규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번거롭죠.(웃음)


Q.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살짝 공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는 'hap(햅)' 브랜딩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지켜야 할 신념을 확실하게 정해두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하고 싶은데 쉽진 않네요.(웃음) 또 시그니처 향을 만들고자 연구소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조향을 준비 중에 있는 이 향이 'hap(햅)'을 대변해 줄 수 있는 향인지, 그렇다면 어떤한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 등 계속해서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그니처 향이 완성된다면 디퓨저, 핸드워시 등 다양한 제품군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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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hap(햅)'의 앞으로 행보를 이야기해준다면


A.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의 즐거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정리된 아이템들을 어렵지 않게 고객들에게 제안해 줄 생각입니다. 요즘 '6-70대가 되어서도 이 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는데 그때가 되어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매장 위치 :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길 26, 1층

온라인스토어 : https://m.h-a-p.kr/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isuyi.hap/

* 매장 방문전 인스타그램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