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인의 아트워크를 직업적으로 분류하자면
A. 제가 하는 작업들은 스트릿 아티스트가 될 때가 있고, 그걸 준비하는 작업은 그래픽 아티스트가 될 수도 있어요. 굉장히 다양한 믹스 미디어가 담겨있다 보니, 페인팅, 스텐실 등 다양하게 아티스트 앞에 붙일 수 있겠지만 스텐실도 그렇고 페스트 업(종이를 풀로 붙이는 작업)도 그래픽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굳이 꼽자면 그래픽 아티스트인것 같아요.
Q. 대중들에게 'Doezny(더즈니)' 작가로서 어떻게 인식되었으면 하는가?
A.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아 가야겠지만 결과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꾸준히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인식되고 싶어요.
Q. 'Doezny(더즈니)'로서의 성장과정 (그래피티, 스텐실 아트의 시작점부터의 현재까지)
A.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학교에서의 배움의 과정을 거친 후 적용하기까지 약 1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4년 전 미디어를 통해 접한 길거리 예술을 따라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스프레이를 처음 써보고 스텐실을 커팅 하면서 초반에 고민보단 그렇게 무작정 만들고 칠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커팅 하는 것들과 뿌리고 벗겨내는 행위들은 미술이라는 분야 중 만족도가 높았고 저만의 프로파 간다를 보여줄 시그니쳐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미 유명한 것들은 합쳐야겠다는 다짐에 건물 어디에나 있는 출구 표시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이미지인 '로날드' 이 두 가지를 합치게 된다면 "비상구를 보더라도 햄버거를 먹을 때도 나를 떠올리지 않을까?"라는 시작점에서 욕심이 불어나면서 더 다듬어진 그림과 전달력 있는 표현을 하고 싶어서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폴리티컬 아트부터 '로날드'의 달려가는 모습의 런포드 엑시트 등 다양하게 새로운 시도들을 했습니다. 현재도 그런 시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