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리 컬쳐 브랜드

'SPADECLUBSEOUL' 윤준구 MD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깊이감 있이 기획해서

 자주 애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Q.  'SPADECLUBSEOUL(스페이드클럽서울)' 소개와 자기소개


A.  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이드클럽서울'에서 상품 기획MD를 하고 있는 윤준구입니다. '스페이드클럽서울'은 패션 대기업의 시스템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취하는 동시에, 그 시스템에서 오는 감성적 한계 또한 극복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생산, 운영, 판매 등 관리적 측면에서는 효율을 추구하고, 깊이 있는 감성과 취향을 담아서 소비자들이 모든 측면에서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브랜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  'SPADECLUBSEOUL(스페이드클럽서울)'에서 맡은 직책


A.  저는 MD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MD의 뜻이 상품 기획이지만, 브랜드의 비즈니스적인 지표를 관리하는 직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품 기획적인 측면에서는 최대한 디렉터님과 후배들의 감성을 존중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시장성을 고려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브랜드의 전체적인 사업계획, 손익, 예산 등을 관리하고 매출과 관련된 지표들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Q.  'SPADECLUBSEOUL(스페이드클럽서울)'은 그리너리 시장의 문화를 지향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일상 속 지속 가능한 가치란


A.  지속 가능한 가치란 결국 계속 사용된다는 것 같아요. 옷도 계속 입게 되는 옷이 있고, 신발도 유행이랑 상관없이 계속 신게 되는 신발이 있잖아요. 일상 생활 밖에서도 역사적으로 계속해서 영화,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반복되어 사용되는 이야기 플룻이 있고요. 결국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무언가에는 어떤 핵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깊이감 있이 기획해서 자주 애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Q.  다양한 협업도 준비 중이다. 브랜드와의 협업 단계에 있어 다양한 상황들이 있을 텐데, 신경 쓰는 부분과 디테일


A.  예전에는 시장성과 판매성을 고려한 접근을 자주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스페이드클럽서울'에서는 이전에 신경 쓰던 부분들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보다 진정성 측면을 유심히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진행하는 협업이 브랜드와 브랜드 간의 협업이기 때문에, 최대한 협업 브랜드의 생각과 방향성도 귀 기울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 간의 생각이 융합이 될 때 재미있고 유니크한 상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PADECLUBSEOUL 공식 홈페이지

Q.  자연과 건강, 환경에 관련된 여러 지속 가능 브랜드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A.  '스페이드클럽서울'도 그들과 같이 친환경 소재나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좀 더 쉽고 편한 방법으로 생소할 수 있는 그리너리 컬처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주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컬처 기반 브랜드라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경보호가 훈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니까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즐겁고, 자연스러운 방식 즉 문화적인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전달하다 보면 천천히 '스페이드클럽서울'의 진정성이 묻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Q.  브랜드 '스페이드클럽서울'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A.  '그리너리 컬처 브랜드' 패션에 한정되지 않을 생각이고, 라이프 스타일 일종의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사고 싶어서 찾는 브랜드보다는 '요즘 어떤 걸 해야 하지?'라는 문화적 니즈에서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환경에 대한 트랜드와 이슈들이 관심을 받아 가는 요즘. '스페이드클럽서울'과 함께 재미있고 힙하게 즐길 그리너리 문화들을 만나 삶이 조금은 더 깊어지고 풍부해 지길 바랍니다.

Q.  정기적으로 즐기는 나만의 취미 활동


A.  저는 액티비티한 취미보다는 다양한 문화들을 디깅하고 쇼핑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좋게 말해 디깅이지 한번 빠지면 오랜 시간을 모두하는 그런 독특한 기질이 있어요. 영화, 음악, 역사에 관한 것들에 관심이 있지만 보다 패션에 관심이 많다 보니 대부분의 시간을 패션 커뮤니티와 매거진을 둘러보고, 그레일드, 중고나라 등 개인이 올리는 매물들도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새로운 의류 트렌드와 더불어 넒은 패션시장에 대한 이해를 위함도 있지만, 급박하게 소비되는 의류 시장의 무수히 많은 낭비를 무심하게 외면하는 것보다는 좋은 옷들과 잘 짜인 옷들을 들여다보고 구매하는 것 또한 건강한 소비의 방식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Q.  일상 속의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 휴식, 라이프스타일 등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이들이 아닌 관심을 가지는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취미 활동이 있는가


A.  반려 식물을 기르는걸 추천하고 싶어요. 동물권에 대한 생각들이 대부분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시작되듯이, 환경에 대한 생각도 식물을 기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진입장벽도 낮은 취미이고, 지속적으로 즐기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어서 좋은 취미라고 생각해요. 요즘 뜨기 시작한 힙한 취미 활동이니 어서 선점하는 것도 좋지않을까요?


Q.  2021년이 100일 채 안남았다고 한다. 올해 '스페이드클럽서울' 팀으로서 집중하고 싶은 것과 개인적으로 집중하고 싶은 것들


A.  팀으로서 우선 브랜딩에 집중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초반 브랜딩이 브랜드의 향후 10년이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매출에 너무 급급해하지 않고, 제대로 되고 깊이 있는 브랜딩을 하는 데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깊은 취향을 갖는 거에요. 요즘 취향이라는 단어에 많이 꽂혀 있어요. 제가 취미로 가지고 있던 활동들, 관심 분야들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여서 좋은 취향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런 것들이 분명 상품 기획에도 자연스럽게 묻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패션 업을 계속 함에 있어서 제가 하고 싶고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좋은 취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다가올 22년 '스페이드클럽서울'의 앞으로의 계획과 행보


A.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브랜드와 문화는 결국 금방 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기에 그리너리 컬처에 진정성 있는 소비자들에게 천천히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이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고, 지속되어야만 하는 그리너리 컬처에서 진정성 있는 사람들이 찾아주길 바라며, 행보는 한계 없이 확장하는 것이라고 하고 싶어요. 다가오는 22년에는 그리너리의 기초가 되는 식물 관련 제품군부터 업사이클 브랜드, 건강 케어 관련 브랜드 등 다양하게 협업할 예정이고 나아가 나중에는 음료와 코스메틱들 또한 만드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재미있게만 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구매하여 소장하고 싶을만한 상품들을 많이 기획하고 보여드릴 생각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SPADECLUBSEOUL 21FW LOOK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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