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한 삶을 원한다. 물건도, 마음도, 관계도. 필요 없는 것들은 굳이 간직하지 않기 위해 애쓴다. 주기적으로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에 앞서 우선 들이는 것부터 고민한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고르는 편이다. 소소한 부분에서의 취향 변화는 있어도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을 믿으며. 종종 믿음을 벗어나는 선택들이 있다. 절대 후회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끝까지 쿨 하게 돌아설 수도 없는 그런. 물건이어도, 마음이어도, 관계여도 결국 끝까지 가져가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