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항해자>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시를 '보는' 태도에서 벗어나, 더욱 동적인 태도로 미술을 향유해보길 제안한다. 아티팩츠와 이젤은 각자의 고유한 특징을 살려 전시 <항해자>에 위치하며, 이를 통해 관람객과 작품 간 소통을 도모한다. 몰입감 높은 전시 경험을 추구하는 이젤은 작품 주변에 설치된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재생하는 '오디오 가이드', 작가의 작업실 생활과 작업 과정을 녹여 낸 인터뷰와 함께 참여 작가 3인의 작업실을 VR 스캐닝한 'lmmersive Studio Visit', 그리고 9 종류의 '카테고리 카드'를 통해 관람객이 작가와 작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힌트를 건넨다. 누구나 미술 시장의 정보를 투명하게 누리길 바라는 아티팩츠는 앱을 통해 전시장 내 궁금한 작품을 단 1 번만 촬영하면 즉시 자세한 작품 정보가 표출되는 작품 이미지 검색 서비스 '아티팩츠 리서치'와 전시작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쓰고 이를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는 소셜 서비스 '에세이(Essay)'를 선보인다.
한편, 리셉션이 위치한 작은 공간은 '라운지'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전시 관람을 마친 후 바로 전시장 밖으로 나가면서 감상이 빠르게 단절되는데,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구성된 공간이다.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분위기 속, 관람객은 전시 감상을 곱씹고 여운을 이어갈 수 있다. 라운지 내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아티팩츠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작품에 대한 정보를 더 읽어보거나, 전시를 보고 떠오른 감상을 '에세이'에 작성할 수 있다. 더불어 결과물인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장과 달리, 라운지는 관람객들이 작가의 일상과 작업 전반 과정에 대해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