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품 세계는 익숙한 물건과 익숙한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유사성(similarity)에 착안한다. 음식, 지갑, 노트, 카메라, 전화기 등 일상의 물건들을 우리의 세계와 어딘가 닮아있으며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단순히 작고 섬세한 미니어처를 넘어서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작품으로 거듭난다. 타나카타츠야의 작품이 '일상 속에서 발견한 예술'로 자리 잡아 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사랑하게 된 이유다.
본 전시는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9가지의 테마('Workers', 'Adventure', 'Sports', World Travel', 'Family', 'Universe', 'Season', 'Have Fun', 'Vehicle')를 통해 타나카타츠야의 대표작부터 신작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타나카타츠야는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야기된 현실을 반영하여 마스크, 체온계, 휴지 등의 오브제를 작품에 활용하고, 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만큼, 시점을 바꾸고 그 관점즐 즐기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관찰하고, 상상해 보세요. 즐겁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타나카타츠야의 작품들을 통해 무료하고도 피로한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