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rut의 음악은 어떤 장르라고 설명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음악적인 색채, 악기의 사용이라든지 사운드 그리고 편곡 등은 그가 영향을 받은 음악들에서 드러나기도 하지만, 그것이 바로 그 장르이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Beirut의 음악은 그저 'Beirut의 음악'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 밴드의 곡에 매료되면 한동안은 그런 흔해빠진 음악들은 귀에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경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가 말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순간', 그것과 가장 닮아있는 음악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들의 음악이 여러분들에게 바로 그 순간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들 인생의 명장면에 닿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