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간 줄리안 오피는 수원시립미술관, F1963 등에서 개인전은, 그리고 서울, 부산, 대구, 전남, 김포에서 영구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한국에서 꾸준히 작업을 선보여왔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국제갤러리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그중 가장 대규모의 전시로 K2, K3를 비롯해 정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공간에 설치된 30여 점의 건물, 사람 그리고 동물 형태의 평면 및 조각 작품을 갤러리 공간에서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환경으로 조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다채로운 매체와 기술의 조합을 통해 과거의 예술에서 영감을 얻음과 동시에 현대 도시에서 차용한 시각적 언어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