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임터뷰, 댄스팀 펑키오가닉스 '김혜원'

  우리나라에 댄스 신드롬이 일어났다.


  그 역할의 주역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종영되고 얼마 안 가 스트릿 걸스 파이터가 방영되는 이 시점, 방송에 출연했던 몇몇 댄서들은 많은 프로그램과 광고에서 주연으로 빛을 내고 있다.


  방송을 보았던 많은 시청자들은 가수만큼 댄서들에게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의 영향에 여전히 어려운 입지를 겪고 있는 댄서들이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자기 자리에서 꾸준한 노력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락킹 댄서 김혜원을 만나,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을 알아보기로 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레디투 댄스 강사이자 펑키오가닉스(Funky Organics) 멤버의 리더인 댄서 김혜원이라고 합니다.


Q.  댄서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서 워라벨은 어떻게 되었는가


A.  서울에서 자취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돈을 벌고 있는 시간에 치중이 되어있습니다. 제 가치관이 '돈은 어떻게든 벌면 되고 춤은 계속 출 거야.'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는 어쩔 수 없이 붙들고 있습니다.


Q.  강의와, 연습, 아르바이트를 오가는 바쁜 삶을 살아가는 와중에 취미가 있다면


A.  모든 여자의 숙제인 다이어트 때문에 킥복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그런데 지금은 다이어트보다 근육이 성장하는 몸의 변화 덕분에 운동하는 게 더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근력운동을 조금 더 신경을 쓰면서 재밌게 킥복싱을 하고 있습니다.

Q.  취미가 직업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가


A.  댄스와 킥복싱 둘 다 몸을 쓰는 운동이라서 확실히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움직임이 전처럼 무겁지 않고,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향상돼 춤을 출 때 확실히 힘도 좋아졌습니다.


Q.  댄서만의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면


A.  행사에 참여하게 되는 댄서의 직업 특성상 빈도 높게 여러 지역의 향기와 특색을 경함하게 되는 것들이 댄서만의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로 자기 성격이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가


A.  제가 원래 성격이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했습니다. 하지만 타지역으로 행사하러 다니면서 여러 사람과 춤으로써 소통하며 먼저 반기거나, 다가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기에,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성격이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Q.  하루 중 가장 뿌듯한 순간이 있다면


A.  요즘은 운동을 마치고 킥복싱장을 나왔을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그날 들었던 많은 생각들과 업적으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를 킥복싱장에 다 내려두고 오는 기분과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다는 성취감에 큰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Q.  후배 댄서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취미가 있다면


A.  취미였던 춤이 직업으로 바뀔 때 내가 좋아서 추던 춤이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럴 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행보


A.  옛날에는 욕심 없이 춤을 추었던 제가 요즘에 댄스 스타일이 바뀌고 나서 욕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조금 더 이기적이고 냉철하게 제 춤을 평가하면서 진득하게 춤을 출 수 있는 댄서가 되고 싶습니다.


Editor  임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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