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소상공인 등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시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소비 복권' 사업이 내년에 시행 예정이며,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상생소비더하기' 사업이 4월부터 6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생소비더하기'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카드로 결제하면 소비자에게 추첨번호를 주고 다음 달 추첨을 통해 적게는 10만 원, 많게는 1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생소비더하기'는 특정한 소비 품목이 아니라 소비 전반에 대해 인센티브를 준다는 점에서 올해 시행됐던 상생소비지원금과 유사하다.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카드를 올해 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10~11월 두 달간 시행했다.
다만 사업 예산이 정해져 있는 만큼 당첨금 액수에 따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숫자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추첨 대상이 되는 카드 사용액, 대상 소비처와 당첨금 액수, 지급 방식 및 시기 방안을 내년 3월까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