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부족으로

아메리카노 가격 1,000원 인상할 수 있다.

커피 원두 부족으로


아메리카노 가격 1,000원 인상할 수 있다

*브로일링 커피

  전 세계적으로 커피가 흉작이고,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원두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조만간 커피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공하기 전 생두 가격은 이미 1년 전 2배로 뛰었다. 6개월 후에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천 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지난 12월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2.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1.03달러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는 세계 커피 원두의 3분의 1 이상을 생산하는 브라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며 서리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커피나무들이 말라죽게 되며 올해 아라비카종 수확량은 최근 12년 사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커피 시장에서 사용되는 원두는 가격이 오르기 전 계약한 것으로 아직까지 타격이 없으나 문제는 새롭게 수입 계약을 맺어야 하는 작년 연말, 올해 초부터이다. 특히 저가 커피 브랜드와 원두를 제3자로부터 공급받는 커피전문점, 개인 카페 등의 타격이 우려된다. 커피 한 잔 값으로 2,000~3,000원을 받고 있는 현재, 원두 값과 인건비 상승을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커피값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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