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밥 딜런(Bob Dylan), 티나 터너(Tina Turner) 등 유명 대중음악 가수들의 곡 저작권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이는 스트리밍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어느 정도 확실히 검증된 옛 유행곡들이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위는 1967년 데뷔 앨범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이후 사망 직전 발표한 앨범 '블랙스타(BlackStar)'까지 50년 가까이 록 음악계에서 늘 첨단을 걸은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1970년대 초반 양성적인 매력을 도드라지게 연출한 글램 록 시기를 거쳐 유럽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베를린 3부작'을 발표했고, 1980년대에는 '렛츠 댄스'등 히트곡을 앞세워 팝계의 정점에 올랐지만, 돌연 솔로 활동을 중단하고 밴드를 결성하는 등 꾸준하게 변화를 추구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에는 인더스트리얼 록과 드림&베이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더불어 그가 69세를 일기로 암 투병 끝에 사망하자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세계적으로 1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한 그에게 '역대 최고의 록스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