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8원 내린 L(리터)당 1622.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807원까지 치솟았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11월 12일)가 시행된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1원 하락한 L(리터)당 1690.4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4.7원 하락한 L(리터)당 1591.3원이었다. 회사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리터)당 1634.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리터)당 159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1.0달러 상승한 배럴당 77.9달러를 나타냈고, 국제 휘발유 가격도 0.8달러 오른 배럴당 91.2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