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프랑스 최고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분관 설립 합의

  부산시는 프랑스 최고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분관을 설립을 위한 원칙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시장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예정지로 북항 일원을 제시했으며, 미술관 형태 등에 대한 구상, 국제 미술 교류 및 우호 협력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으며, 퐁피두 측은 오는 5월경 부산을 방문해 현지 시찰 등을 통한 구체적인 장소 논의 및 실무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매년 교류전시회를 통한 전시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등 분관 설립에 앞서 실질적인 교류로 상호 신뢰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부산이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을 물 밑에서 진행해왔고, 그 결실로서 세계적인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부산을 만드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고, 올해 상반기 안에 퐁피두센터 관장을 비롯해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 여러 가지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상반기 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퐁피두센터 건립하기 전이라도 퐁피두센터가 가지고 있는 브랑쿠시, 마티스, 피카소 등 세계 최고의 수준의 20세기 근대미술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부산에서 열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북항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하고 향후 세계적 미술관과 2030세계박람회까지 유치해 진정한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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