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로듀서는 제작 진행, 제작 부분의 총칭, 모든 관리를 책임지는 일 등의 요소가 있고, 작업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트랙을 정리하는 등의 요소. 많은 엄무를 담당하고 있다. 'KEYMAKER'가 하는 일들을 나열하자면
A. 음악 프로듀서 안에도 여러 주된 역할들이 있어요. 곡의 보컬 멜로디와 코러스, 가사 등 보컬파트를 담당하는 탑라이너가 있고, 곡의 반주(MR)부분을 담당하는 트랙메이커(비트메이커)로 크게 나뉘어지는데 저는 그 중에서 트랙메이커의 역할을 맡고있다고 보시면 돼요. 보통 그 두 역할이 공동으로 작업하거나, 혼자서 양 쪽을 다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의 작업프로세스에 덧붙이자면 처음 레퍼런스를 받아 작업을 진행하게 됐을 때, 전체적인 틀과 방향을 짜고 필요한 경우 주변의 악기 연주자와 곡을 잘 소화해줄만한 탑라이너를 구성해 그 분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소스들을 녹음받아 보컬 가이드와 편곡의 마무리를 지어요. 그 후에 녹음실에서 본 녹음 진행과 함께 믹스, 마스터 엔지니어 분들과의 후반 작업을 거친 뒤에 최종적인 음원이 완성되는 과정까지 참여를 합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곡에 가장 개입을 많이 했을 때의 전체적인 구성의 예에요. 보통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하는 과정이 대부분이다보니, 함께 작업하는 분들과 작업방식을 의논해서 맞춰가는 편이에요.
Q. 프로듀서를 위해 준비했던 과정들이 있다면. 또는 요즘 대중적으로 프로듀싱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유튜브 '지니어스', 온라인 클래스 강의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성행하고 있는데 현 프로듀서로써 현행하는 과정들 중에 초보자들에게 참고하면 좋을만한 것들이 있는지
A. 음악을 듣는 것 만큼 최고의 선생님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단순이 듣는거에만 그치지 않고 여러 음악들을 디테일하게 연구도 많이 해왔어요. 음악적인 부분에선 꾸준히 새로운걸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죠. 그 외적인 부분에선 저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만한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고 그 덕에 배움이나 기회 등 얻은 것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나머지 테크닉적인 과정들에 대해선 유튜브나 온라인 클래스 강의가 너무 잘 돼있어서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좀 더 심화적으로 다가가고 싶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프로듀서에게 레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작업 노하우나 방식 등의 과정을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고, 더 나아가서 같이 일을 하는 동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