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테리어, 음악 그리고 오브제들까지 페일블루닷은 향기뿐만 아니라 공간을 디자인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페일블루닷만의 방식이라면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실험실의 느낌이 나게끔 주로 메탈릭 한 소재가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요. 비이커와 플라스크 등은 직접 사용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브랜드의 향후 활동이나 출시하는 향들의 정보를 알 수 있게끔 저 나름대로 몰래 힌트를 숨겨놔요. 원래 브랜드의 비주얼 컨셉인 '향기 우체국'임을 알 수 있게끔 시향을 주로 담당하는 테이블은 우체국에서 편지를 분류할 때 사용하는 우체국 책상을 사용하고 있어요.
Q. 수원 시립 아이파크 미술관과 함께한 색 다른 전시 감상법, 페일블루닷 2020 캠페인, 음악과 음식 그리고 향이 있는 일상 여행, 윤미래씨의 세 가지 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었다면
A. 후각을 다른 감각기관에서 활동하는 주체들과 고민하고 풀어내는 프로젝트를 좋아해요. 윤미래씨의 세 가지 곡을 향으로 조향해낸 프로젝트도 재미있었고, 수원 시립 아이 파크 미술관의 작품을 조향으로써 표현해낸 일도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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