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에 이어 요기요도 자체 배달인 ‘요기요 익스프레스’의 현장 결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원래 비대면 결제만 가능했던 만큼, 배달앱 3사의 자체 배달은 이제 현장 결제가 불가하다.
지금은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문하면, 비대면 결제와 함께, 만나서 카드 결제도 가능하지만, 이달 21일 부터는 앱 내 비대면 결제만 가능하다. 다만 요기요 자체 배달이 아닌, 배달 대행사를 통하거나 음식점 ‘알바’가 직접 배달하는 경우는 지금처럼 현장 결제를 할 수 있다. 배달앱 자체 배달이 아닌 경우의 결제 방식까지 배달앱이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배민도 지난해 12월 29일부로 자체 배달인 ‘배달1’과 ‘배민라이더스’의 현장 결제를 종료했다. 다만, 음식점이 배달 대행사를 통해 배달을 하거나 소속 ‘알바’가 배달하는 경우는 지금도 현장 결제가 가능하다. 모두 자체 배달인 쿠팡이츠는 원래부터 비대면 결제만 허용했다.
이로써 배달앱 소속 라이더가 직접 배달해주는 자체 배달은 무조건 비대면으로 결제해야하며, 자체 배달 대행사를 통한 일반 배달보다 시간이 짧은 만큼, 음식을 빨리 받기 위해선 비대면 결제를 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이 되었다. 주요 배달앱의 현장 결제 폐지는 코로나19 시국에 고객과 라이더 안전을 위한 면도 있지만, 배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도 있다는게 업계 판단이다. 현장 결제에선 문앞에서 라이더가 고객의 카드번호를 기기에 일일이 입력해야 해 1건당 배달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