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파업 64일만에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연합과 협상을 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사태로 발생한 국민, 소상공인 택배 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대리점연합과 협의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가장 큰 쟁점이 됐던 표준계약서의 부속합의서와 관련해, 표군계약서를 작성하고 업무에 복귀한 뒤 부속합의서 세부 쟁점 관련 논의를 시작해 6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했다.
계약기간은 앞서 체결했던 계약의 남은 기간을 보장하기로 했고, 이번 파업으로 대리점들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했던 민형사상 고소 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하고, 앞으로 노사 상생과 택배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