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우연히 미디어를 통해 길거리 예술을 접하게 되었는데, 내가 알던 미술과 다르게 이런 기동성이 있고 익스트림한 그림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활동적인 미술이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후로 매력에 더 빠졌고, 직접 길거리 예술을 만들어나가는 일에 전념해오고 있습니다.
Q. 본인의 아트워크를 직업적으로 분류하자면?
A. 제가 하는 작업들은 스트릿 아티스트가 될 때가 있고, 그걸 준비하는 작업은 그래픽 아티스트가 될 수도 있어요. 굉장히 다양한 믹스미디어가 담겨 있다 보니, 페인팅, 스텐실 등등 다양한 것을 아티스트 앞에 붙일 수 있겠지만, 스텐실도 그렇고 페스트 업(종이를 풀로 붙이는 작업)도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굳이 꼽자면 그래픽 아티스트인 거 같아요.
A.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몇 가지 말씀드리면 우선 노티스 스텐실이 있습니다. 노티스라는 작품을 2019년 7월에 전시할 때 제작한 대형 스텐실이에요. 지금까지는 만들어 보지 못한 큰 사이즈의 작품이었고, 마음에 들어서 아카이브 할 겸 스텐실 작업 후 대형 액자로 만들어뒀어요. 대형 스텐실이다 보니 무게도 무게고 컷팅부터 액자화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존경하는 아티스트들과 전시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 작업물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ISSUE No.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SSUE No.2
ISSUE NO.2 <ARTWORK>. 미술 그리고 예술을 업(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 스텐실 아티스트, 도트 아티스트, 만화가 등 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부터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의 애환과 고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