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세스러운 옷 얘기 ep.01
‘남우세스럽다’ : 남에게 비웃음과 놀림을 받을 듯하다.

‘남우세스러운 옷 얘기’ 에디터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의류를 소개하는 Fake Magazine 연재물로써, 임찬영 에디터가 좋아하거나 소개하고 싶었던 의류를 중점으로 솔직하고 담백하게 얘기하려고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안녕하세요. 비웃음 살만한 옷 얘기로 보따리 한가득 들고 온 ‘남우세스러운 옷 얘기’ 에디터 임찬영 에디터입니다. 요즘 아침에는 햇빛이 쨍하고 저녁에 씻고 나오면 몸을 웅크리게 되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일교차가 커져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가 돼서 여러분에게 감기 조심하시라고 애기하고 싶은 날씨가 왔습니다. 이런 날씨가 오면 항상 긴팔 티셔츠 혹은 후드에 눈길을 돌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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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께 한 장만 입어도 스타일리쉬 해질 수 있는 티가 없을까 하다가 제가 직접 구매해본 제품이라 더욱 솔직하게 얘기를 풀어나갈 수 있음에 “S golden henly neck T-Shirts”를 첫 화의 제품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이 더러운 티셔츠 왜 구매했는지 자세히 얘기해 보겠습니다.


 Henly neck T-Shirts의 디자인의 기원은 조정선수 유니폼입니다. 그 유니폼의 디자인이 유행을 일으켜 노동자 및 서민도 입고 다녔고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죠. 제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남성적인 매력의 빠질 수 있는 디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좋아하시거나 취미인 분들은 한 번 입으면 계속 찾게 될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력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남성적인 매력을 풍길 수 있는 의류는 국내에서 많이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저 또한 그러한 제품을 찾을 때면 외국 사이트부터 찾았습니다. 특히나 henly neck T-Shirt의 매니쉬함을 돋보일 수 있는 색감과 디자인은 더욱 찾기 어려웠었는데 올해 초 유튜버 헬창님이 브랜드 ‘S golden’을 론칭 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피그먼트 워싱 긴팔 헨리넥 티셔츠가 첫 제품으로 선보여 고민도 없이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피그먼트 워싱이란 ?

피그먼트는 ‘안료’라고 불립니다. 피그먼트 염색(Pigment dying)은 안료 염색이라고 하며, 새옷에 빈티지한 감성을 자연스럽게 입혀주는 천염 염색 기법 중 하나로 초기 공정 단계에서 색이 있는 안료를 사용하여 섬유 원단 표면 위에 안료를 고착시키는 염색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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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golden henly neck T- Shirts. S golden 대표님이 밀리터리 의류에 관심 있는 대표님이란 걸 알았지만 그러한 이유만으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타 브랜드의 헨리넥 티셔츠의 경험도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military underwear는요?’라는 의구심을 품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첫 번째로 따갑기 때문에 저는 맨살에 입을 엄두가 안 납니다. 제 주변에 입으시는 분들은 몇 번 세탁하면 부드러워진다고 말씀하시는데 ‘굳이 돈 주고 따가운 옷을 사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제 가슴 모양이 예쁘게 안 잡혔습니다. Military underwear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딱 붙게 입는 게 강력하다고 느껴집니다만 입었을 때 붙어도 매우 딱 붙는 제 모습을 보면 허리가 점점 구부리게 되는 제 자신을 보곤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military underwear에서 나오는 색감과 원단의 매력은 전자에서 말씀드린 단점을 무시한 채 도전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나약한 저로서는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하여 ‘남성적인 느낌’을 전재로, 또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S golden”를 선택했습니다.


 이야기를 끝으로 이번 편에 나온 ‘S golden Henly neck T-Shirt’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henly neck T-Shirt’ 고유의 매력을 잘 파악해 re-pro 하여 남성적인 매력에 살을 덧붙이는 그런 옷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S golden henly neck T-Shirts”에 대해 얘기해 봤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솔직하고 담백한 옷 얘기로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입 꼬리를 올릴 수 있게 만드는 연재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번째 남우세스러운 옷 얘기에서 만나요.


Editor  임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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