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전공자였던 김도영이 그래픽아티스트로 전향하게 된 계기. 그래픽 디자인의 시작점은?
A. 사실 대학 시절부터 계속 티셔츠를 만들고 있었고 졸업 후 자연스럽게 광고인의 길이냐, 티셔츠 제작의 길이냐를 선택해야만 하는 시기가 찾아왔어요. 티셔츠를 포기하기엔 지금 이 일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의 선택을 했어요. 생각보다 어려운 점들이 많지만, 후회는 없는 선택이에요. 친구들과 우연히 티셔츠를 만들게 된 뒤부터 점점 글씨에 사진이 붙다 보니 재미있고 열정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그래픽적으로 관심이 생겼어요. 이미지가 섞인 지금의 모습이 되기 전에는 그냥 글씨 한 줄이 들어간 티셔츠였어요. 친구들이랑 모임의 이름을 따서 모임의 이름이 적힌 티가 저의 시작점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