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비 (Waaaavyyy)

메시지는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지만 가볍지는 않은 티셔츠
매력있는 그래픽 랩티셔츠를 제작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웨이비 (Waaaavyyy).

Q.    비전공자였던 김도영이 그래픽아티스트로 전향하게 된 계기. 그래픽 디자인의 시작점은? 


A.    사실 대학 시절부터 계속 티셔츠를 만들고 있었고 졸업 후 자연스럽게 광고인의 길이냐, 티셔츠 제작의 길이냐를 선택해야만 하는 시기가 찾아왔어요. 티셔츠를 포기하기엔 지금 이 일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의 선택을 했어요. 생각보다 어려운 점들이 많지만, 후회는 없는 선택이에요. 친구들과 우연히 티셔츠를 만들게 된 뒤부터 점점 글씨에 사진이 붙다 보니 재미있고 열정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그래픽적으로 관심이 생겼어요. 이미지가 섞인 지금의 모습이 되기 전에는 그냥 글씨 한 줄이 들어간 티셔츠였어요. 친구들이랑 모임의 이름을 따서 모임의 이름이 적힌 티가 저의 시작점인 것 같아요.

Q.    힙합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트렌디한 의류를 원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웨이비의 티셔츠를 보았을 텐데, 티셔츠 하나 안에서 디테일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업의 요소나 신경 쓰는 부분들이 있다면? 


A.    인물 고유의 매력과 제 색깔을 잘 섞으려고 노력해요. 이 두 가지를 잘 조합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드는 거죠. 웃긴 사람의 티셔츠를 만들어도 멋있게, 멋있는 사람의 티셔츠를 만들어도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봐줄지 모르겠어요. 메시지는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지만 가볍지는 않은 티셔츠를 만들고 싶어요. 


웨이비 공식 사이트 (파도타기)

Q.    인스타 속 AR 필터 또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그래픽 티셔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진행해왔던 또 다른 작업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A.    필터는 어떻게 보면 창작욕에 대한 해소 수단이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니까 큰 기쁨이 되더라고요. 사실 어떤 필터는 정말 창의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스스로 박수를 쳐주고 싶은 것들도 있어요. 확실한 건 이쪽에 재능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웃음) 그리고 아직 계획은 없지만 NFT 관련해서도 꼭 재미있는 이슈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ISSUE No.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SSUE No.2


ISSUE NO.2 <ARTWORK>. 미술 그리고 예술을 업(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 스텐실 아티스트, 도트 아티스트, 만화가 등 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부터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의 애환과 고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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