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삼 (YOON3)

만화나 삽화를 모티브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소재들을
해학적으로 풀어내 이야기하는 그래픽 민화 작가 윤삼(YOON3).

Q.    윤삼(Yoon3)으로 활동 중이다. 네이밍의 유래가 있다면?  


A.    어렸을 적 별명을 사용하고 있어요. 본명이 정윤식인데 어렸을 때부터 다들 ‘윤삼이’, ‘윤삼이’ 하고 부르더라고요. 이유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등장하는 인삼이 영삼이가 모티브인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장난을 많이 쳐서 그런가. (웃음) 그래서 그런지 현재에 와서는 ‘윤삼’을 본명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본명보다 윤삼이라고 불러주면 좋아요. 

Q.    그간 해왔던 작업들을 아울러 미술이나 그림이라고 했을 때, 앞으로 이런 작업들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하는 것이 있는가? 


A.    딱히 정해놓은 인생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도 불명확하고요. 하다 보니까 그림을 그리고 있고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네요.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하면서 살기가 죽기보다 싫어요. 그만큼 저에게는 창조와 파괴 활동이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윤삼 공식 인스타그램

Q.    작업을 하시면서 그런 것들이 영감이 되어서 삶 자체가 그림이나 일러스트에 묻어난다고 얘기하셨는데 영감을 받는 포인트 요소가 있는가? 


A.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요. 내가 본 것들을 그리는 거죠. 친구들, 내 집, 내 퇴근길, 내 여행지. 그림에 등장하는 담배도 친구가 피우는 담배로 그리고. (웃음)  아무래도 저는 ‘민화’를 그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민화’라는 게 그런 거잖아요. 아무개가 그린 단순한 삶의 상황을 표현하는 그런 그림. 제 그림이 우리가 알고 있는 ‘민화’와는 거리가 있지만 설명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스스로 민화 작가라고 말하고 다녀요. (웃음)



 자세한 이야기는 ISSUE No.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SSUE No.2


ISSUE NO.2 <ARTWORK>. 미술 그리고 예술을 업(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 스텐실 아티스트, 도트 아티스트, 만화가 등 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부터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의 애환과 고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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