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DC코믹스가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배트맨 : 더 월드>를 진행했고, 14개국의 작가진 중 국내에서는 박재광 만화가가 작업을 진행했다.
A. DC 코믹스의 국내 독점권을 <시공출판사>가 갖고 있습니다. 이미 DC 코믹스, <시공출판사>와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 해오던 와중에 배트맨 : 더 월드 이벤트에 대해 제의가 들어왔고,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배트맨이라니! 어렸을 적 버킷리스트에 DC, MARVEL과 작업하기가 있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된다는 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만 즐거웠고, 막상 작업을 마주하니 배트맨이라는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팬덤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한국적인 것을 세련되게 녹여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부담이었고 작업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었습니다.
박재광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