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비 (Grim B)

지나가는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 담요 같은 그림을 그리고 공감하는
일상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Grim B). 

Q.    결혼생활에 관련된 것들의 그림들이 인기를 받고 있다. 그 이전에는 어떠한 그림을 그렸는지 궁금하다. 


A.    결혼 이전에는 지금 팬분들이 보시면 재밌어할 만한 그림들을 많이 그렸어요. 과격한 것도 많이 그렸고요. 예전에는 소년 만화를 꿈꿔서 싸우는 거나 괴물들도 많이 그렸죠. 습작으로 조금씩 그려왔지만 더 이상 그리지는 않고요. 지금은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게 재밌어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담요 같은 그림을 그리고 공감하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 지나가는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은 매력적인 일일 텐데, 기록하는 그림의 매력과 일상을 공유하는 일의 매력만큼이나 단점 또한 있을 것 같다.  


A.    저희 일상들을 담은 그림이라서 어떻게 보면 사진처럼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이 그림 하나를 보면 그림을 그렸을 때, 생각했을 때, 저와 아내의 감정이나 상황 같은 것들이 사진을 보면 떠오르듯이 떠오르는 거죠.  그럴 때 되게 재밌고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죠.  단점은 말씀하신 것처럼, 얘기를 하다가 그림으로 쓰면 괜찮을 것 같은 소재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생각을 하거나 메모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생각이 딱 들자마자 그때부터는 안 하기 시작했어요. 차라리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그냥 이 순간 자체를 즐기자는 거죠.


그림비 공식 인스타그램

Q.    그림비만의 작업으로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A.    약간의 온기, 위로나 설레는 마음 같은 걸 전하고 싶어요. 저는 늘 담요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하고 다녀요. 제 목표죠. 언제든지 따뜻한 것이 필요할 땐 가져와 덮을 수 있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ISSUE No.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SSUE No.2


ISSUE NO.2 <ARTWORK>. 미술 그리고 예술을 업(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 스텐실 아티스트, 도트 아티스트, 만화가 등 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부터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의 애환과 고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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