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담요 같은 그림을 그리고 공감하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 지나가는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은 매력적인 일일 텐데, 기록하는 그림의 매력과 일상을 공유하는 일의 매력만큼이나 단점 또한 있을 것 같다.
A. 저희 일상들을 담은 그림이라서 어떻게 보면 사진처럼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이 그림 하나를 보면 그림을 그렸을 때, 생각했을 때, 저와 아내의 감정이나 상황 같은 것들이 사진을 보면 떠오르듯이 떠오르는 거죠. 그럴 때 되게 재밌고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죠. 단점은 말씀하신 것처럼, 얘기를 하다가 그림으로 쓰면 괜찮을 것 같은 소재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생각을 하거나 메모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생각이 딱 들자마자 그때부터는 안 하기 시작했어요. 차라리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그냥 이 순간 자체를 즐기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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