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UFC 타이틀전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챔피언 도전

  정찬성이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맞아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정찬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페더급 타이틀전을 앞둔 계체량에서 144.5파운드(66,54 kg)로 통과했다.


  지난 2013년 조제 알도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TKO패를 기록했던 정찬성은 거의 9년만에 다시 한번 타이틀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정찬성이 상대하는 볼카노프스키는 9년 전 타이틀전에서 만났던 알도보다 훨씬 강한 상대로 평가받는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2013년 5월 10일 TKO패를 기록한 이후 20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오고 있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2016년 들어온 UFC에서도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볼카노프스키가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거둔 4승 상대는 알도와 맥스 할로웨이, 브라이언 오르테가 등 UFC 페더급의 최강자들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격투기 전문가들은 볼카노프스키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정찬성은 이번 경기를 자신 커리어의 정점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UFC 273 카운트다운 영상을 공개하며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이지만 메인 이벤트 경험은 내가 더 많다"며 "그것이 나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으며, "지금까지 15년 동안 격투기 바닥에 있었다. 내일은 보상받을 시간"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많은 팬들은 대한민국 챔피언 벨트를 가져올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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