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기간 연장과 함께 사전예약 없이 관람 가능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이하 이건희 특별전)> 전시는 3월 13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4월 13일까지 1차 연장했으며, 많은 인기만큼 예약을 어려워한 이들을 위해 4월 14일부터 6월 6일까지로 2차 연장한다. <이건희 특별전>은 지난해 7월 21일 개막한 이후 올해 4월 10일까지 10만 여명이 관람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이래 한국미술사 정립을 위해 작품을 꾸준히 수집하여 왔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은 이건희컬렉션의 기증으로 10,000점이 넘게 되었다. 소장품의 55%가 기증에 의해 수집되었으며 이러한 기증은 한정된 수집예산을 극복하면서 소장품을 보다 풍성하게 해준다.

  이건희컬렉션은 국내작품 1,369점, 국외작품 119점이다. 부문별로는 회화 412점, 판화 371점, 한국화 296점, 드로잉 161점, 공예 136점, 조각 104점이며, 제작연도 기준은 1950년대 이전 작품이 320여점, 작가의 1930년 이전 출생연도를 기준한 ‘근대작가’의 작품은 860여점으로 약 58%를 차지한다. 작가로는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이응노, 유영국, 권진규, 끌로드 모네, 까미유 피사로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세기 초 희귀하고 주요한 한국 작품에서부터 국외 작품에 이르는 이건희컬렉션은 시대별, 부문별, 지역별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소장가의 미술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소장가로서 故이건희 회장이 당대 창작활동과 미술 발전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였는지 알 수 있다.


4월 14일부터는 기존 회차별 1백 명 사전예약제에서 온라인 사전예약 없이 현장발권(1인 1매)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전시장 내 동시관람인원은 1백 명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폐관 1시간 전 발권 시스템 마감하니 이점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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