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드래그


아티스트 이야기 <모어> 개봉 이벤트

발레리나, 뮤지컬 배우, 안무가, 작가, 누군가의 자식, 친구, 연인, 성소수자, 드랙퀸, 끼순이<모어>는 세상의 규정에 저항하고 매일 새로운 아름다움을 좇으며 살아가는 독보적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삶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담은 영화로 개봉전부터 많은 영화인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다. 주인공 '모어'가 이태원 클럽의 드래그 아티스트에서 전위예술의 메카인 뉴욕 라 마마 극장 무대에 서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여정이 담겨있다.


6월에 개봉하는 드래그 아티스트의 이야기 <모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과 사람을 담는 페이크매거진과 예매권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9(일)까지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은 페이크매거진 SNS 댓글에 함께보고 싶은 친구 태그와 함께 '참여완료'를 달아주시면, 추첨을 통해 <모어> 전용 예매권을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모어>, 예고편

  영화 <모어>의 주인공인 모지민(모어)이 국내외 영화의 모든 정보가 수집되고 관리되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데이터베이스에 출연 배우로 등록되지 않고 있어,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 기관으로, 영화에 대한 지원 역할을 위임받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영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간이다. 이 사이트에는 작품에 참여한 크레딧 등록을 위해서는 '영화인 코드' 발급이 필요한데, 이 때 코드 발급 요건이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선택지 중 성병을 선택해야 한다. 한 마디로 남성과 여성 두 가지의 성별 선택을 하지 않으면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모어>의 주인공 '모지민'은 트렌스젠더로 '성'을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없어 영화인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을 포함한 여러 다국적기업은 성별이 분법적인 사고를 타파하고 '제3의 성'을 고려한 기타 선택 항목을 마련하는 등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행동에 동참하는 가운데, 한국 영화산업이 중심이 되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하고 있어 그 혁신이 아쉽다. 영화 <모어>가 프라이드 먼스인 6월에 개봉하는 만큼, 주인공 모어의 영화인 등록이 완료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영화 <모어>, 스틸 컷

  또한 대표적으로 2015년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처음 열린 퀴어 퍼레이드는 2회 시행부터 '건전한' 목적의 광장 이용에 부합하다는 판단으로 서울시 열린광장 운영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했다. 매번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심의 그 자체로 차별의 소지가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퀴어 퍼레이드는 또 다시 광장 사용에 있어 이번 달 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심의가 통과되지 않으면 3년 만의 오프라인 퀴어 퍼레이드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성소수자 인권의 달 6월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에 개봉하는 영화 <모어>의 주인공 모지민의 영화인 등록은 물론 퀴어 퍼레이드 성공 개최까지 새삼 더 귀추가 주목된다.



EVENT

기간 : 22.06.08(수) ~ 22.06.19(일)

당첨자 발표 : 22.06.20(월)

당첨 인원 : 10명(1인 2매, 총 20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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